[꿀팁] 향수를 일으키는 향수, 향수상식&꿀팁 20대 남자 향수 추천

#1. 향수를 일으키는 향수

#2. 향수상식

#3. 추천향수

#1. 향수를 일으키는 향수

쓰던 향수가 다 떨어져가서 쓰던걸 살지, 그동안 써왔던 향수들중에 다시 골라볼지 고민하다가 마실나간김에 화장품편집매장에 가서 이런저런 향수를 시향 하러 방문했다.
문득 보게된 "버버리 WeekEnd ODT" , 20대 초반에 풋풋한 시절에 선물받았던 설레임을 갑자기 느끼게 되면서 충동구매를 일으켜버렸다...
개인적으로 묵직하거나 남성적인느낌이 강한 향보다 가볍고, 편한향을 좋아하는 취향이어서 간만에 며칠 뿌리고 다니니 기분도 산뜻해지는 느낌.
'향','냄새' 이라는건 참 신기한 것 같다. 찰라의 순간에 맡은 향이나 냄새만으로 잊고있던 기억,감정,정신적 마인드셋까지 회상시켜주는 묘한 힘이 있는 것 같다.
언젠가 화학분야가 더 발전하게 되면 4D 영화관에서 물리적인 진동이나 공기의 습도를 느끼듯이 공간을 묘사하는 '향'까지 인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된다.

#2. 향수상식

2-1) 향의 계열

향의 계열은 디테일한 정도, 카테고리를 분류하는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분류는 3가지로 구분지을 수 있을 것 같다.

(1) 플로럴 향

꽃계열 향으로 여성향수 향료의 대표격, 하나의 꽃향을 강조하는 '싱글플로럴' 과 여러꽃의 느낌을 혼합한 '플로럴 부케'로 나뉘며 대표 꽃으로 장미,자스민,은방울,라일락 꽃이 있다. 넓은 연령대가 부담없이 사용한다.

(2) 머스크 향

사향노루의 페로몬을 기반으로 한 향으로 성별에 상관없이 포근하고 성숙한 느낌을 준다.

(3) 우디향

시원한 숲과 나무의 향으로 남성,중성적인 느낌을 주는 향수에 많이 사용된다.

그밖에도 허브, 시트러스(과일), 그린(풀), 스파이시(향신료계통), 스위트/구르망(디저트류), 파우더리, 프루티, 오리엔탈, 칵테일, 알데히드 등 여러 계열이 있으며 단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향의 근본컨셉에 따라 개인,회사별로 계열을 달리 구분한다.

2-2) 향수의 농도

일반적으로 '향수(Perfume)'라고 하면 몸에 뿌리거나 발라서 나는 액체종류의 화장품들을 통칭 하지만, 사실 Perfume으로 불리우는 향수는 전체 향수 중 일부를 의미한다.
향과 알코올의 비율을 뜻하는 부향률로 구분하며, 부향률이 높을 수록 원액(향료)를 많이 포함한다. 프랑스에서 향수가 유명한 관계로 통상 프랑스어로 구분한다.(Eau:물, de: 전치사of)

(1) 파르푕(Parfum) : 부향률 15%이상으로 지속시간 5~7시간으로 가장 길다. 향수중 원액비중이 높아 향이 강하고 오래간다.향료의 농도가 높아 비싼가격대를 형성한다. 부향률이 30~40%를 넘어가면 엑스뜨레 드 파르푕(Extrait de Parfum)이라 불린다.

(2) 오 드 파르푕(Eau de Parfum) : 부향률 9~12%로 지속시간 5시간 전후, 오드퍼퓸과 퍼퓸은 엄연히 부향률이 다르지만 설명 시 줄여서 부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격을 혼돈하지 않기위에 자세히 살펴보는것이 좋다고 한다. 약어는 EDP

(3) 오 드 투알렛(Eau de Toilette) : 부향률 5~10%정도로 지속시간 3~4시간. Toillette는 '화장'이란 뜻으로 화장하는 물 로 해석된다. 약어는 EDT

(4) 오 드 콜로뉴/코롱(Eau de Cologne) : 오데코롱이라고도 불리며, 농도 3~5%정도로 지속시간은 1~2시간, 보통 사워 후 전신에 가볍게 뿌리는용도.

2-3) 향수 사용법

(1) 흰 옷에는 조심할 것
향수 자체는 투명해 보일지 몰라도 여러가지 원액과 알코올이 섞여있으므로 하얀옷을 변색시킬 수 있다. 하얀 셔츠를 입고 목덜미에 향수를 바를때에도 깃에 향이 뭍지 않도록 조심하는게 좋다.

(2) 체온이 높은 곳에 뿌릴 것
손목, 귀 뒤 등 체온이 높고 움직임이 많은 곳에 뿌려야 향이 잘 퍼진다.

(3) 뿌리고 문지르지 말 것
향을 뿌린 후 문질러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향이 변질되거나 피부트러블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스프레이로 뿌리거나 톡톡 뭍히는 방식으로 바를 것

(4) 향수 무한리필 지양
시간이 조금 지나면 처음 뿌렸을때 대비 향이 다 날아간 듯 한 느낌이지만, 뿌릴때 내 코에 직접적으로 향이 들어가서이기도하고, 내 후각이 적응해서일 수 있다. 실제로는 잔향이 남아있으니 조금 덜하다고 무한향수리필은 지양하는게 좋다.

(5) 향이 섞이지 않도록 조심할 것
각종 화장품, 샴푸,로션 등 향수과 느낌이 유사하지 않는 경우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화장품들과 향수의 향이 계열이 유사하게 뿌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.